예비 고1을 위한 학습 경험 공유 및 학습 전략

    1학기를 마치며 수학에서 100점을 받으며 1등급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 수학 선행을 어느 수준까지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결론은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소한 수학Ⅱ까지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고, 결국 미적분 개념까지 공부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중학교 시절


    중학교 생활은 거의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으로 모든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기간 3주 전부터 시험 공부를 시작했고, 시험 일주일 전까지는 아침잠(아잠)을 줄였습니다. 아잠 동안 집에서 영어 듣기와 국어 독서 지문 2개를 푸는 정도였습니다. 예체능을 제외하고 학원에 다닌 적이 없어서 모든 공부는 혼자 했습니다. 저는 읽을 책과 공부할 문제집만 준비했습니다.


    중학교 때는 등교 전 40~50분 정도 영어듣기를 하고, 등교 후에는 집에 와서 낮잠 20분을 잔 뒤 수학 문제집을 하루에 3~4시간씩 풀었습니다. 중1 때는 중2~3 학년 과정을 선행했고, 고등 수학은 중2 때부터 시작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거의 수학에 80%의 시간을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영어책과 한국책을 읽는 데 할애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예습하지 않아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중학교 졸업 시에는 내신 1등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선행


    중2 때부터 수학 선행을 시작했습니다. 학원 도움 없이 혼자 모든 과정을 공부해야 했기 때문에 여러 권의 개념서를 보았습니다. 인강을 좋아하지 않아 거의 책으로만 진행했습니다. 개념원리, 기하정석, 숨마쿰라우데, 수학의 바이블 등의 개념서를 보았고, 오답만 따로 정리하여 최소 4번은 해설지 없이 풀었으며, 5번째에는 해설지를 참고했습니다.


    이후 쎈, 고쟁이, 일품, 1등급 수학, 블랙라벨, 절대 등급, 실전 등의 문제집을 풀며 심화 문제까지 해결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전 겨울방학에는 미적분의 개념을 끝내고 쎈을 풀었습니다. 대부분의 문제집은 한 달에 한 권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수학 문제집을 10권 이상 풀었습니다.


    입학 후에는 다시 수학Ⅰ을 복습해야 해서 쎈의 오답, 일품의 오답 등을 풀었고, 마더텅 모의고사 기출 문제집을 학기 중에 풀었습니다. 학교 내신 시험은 가끔 어렵게 출제되었으나, 고난도 문제를 푸는 훈련은 수능 수학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입학 후에는 모든 과목의 등급이 산출되므로 수학만 공부할 수 없었지만, 수학 선행을 한 덕분에 다른 과목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말 시험이 끝나고 여름 방학이 시작되면, 수학Ⅰ을 기본 정석으로 복습했습니다. 개념서는 정석이 가장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므로 정석으로 개념 복습을 했고, 기하정석은 3회차를 보았습니다. 기하정석은 며칠 전에 끝냈고, 현재는 수학Ⅰ 실전 문제집을 풀고 있습니다. 정석은 하루에 한 단원씩 풀면 2주일이면 끝낼 수 있습니다. 이번 방학에는 2학기 준비에 집중하려 합니다. 실전 문제집을 마무리하고, 고쟁이로 복습할 계획입니다. 오답까지 모두 해결했지만 복습할 때는 모든 문제를 다시 풀 계획입니다. 미적분을 함께 진행할까 고민했으나, 방학 중에 다른 과목의 2학기 예습도 해야 하므로 너무 큰 욕심은 내지 않으려 합니다.


    잘한 점


    고등학교는 중학교와 차원이 다른 공부량이 요구됩니다. 내신 시험과 수행평가,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세특),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학기 중에 수학 개념서를 복습하기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방학 중에 최대한 개념과 오답을 정리하고, 가능하면 심화 문제집까지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이 수학 공부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내신 영어는 수능 영어와 다른 유형의 문제였습니다.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지며, 독해가 자연스럽게 되는 반면, 내신 영어는 문법과 지문의 통암기를 요구했습니다. 다행히 기말시험이 어렵게 출제되어 1등급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입시 영어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영어가 불편하지 않고, 어떤 영어 문서든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영어책을 많이 읽은 것이 영단어를 암기하지 않아도 독해가 잘 되는 비결입니다.


    이 글을 통해 예비 고1 학생들이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여 성적 향상을 기대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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